[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북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섬유소재학과 석사과정 박천진씨가 최근 열린 '한국섬유공학회/한국염색가공학회 2017년도 추계공동학술대회'에서 구두연구발표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분자량을 달리해 제조한 실크 세리신의 유변물성, 겔화특성 및 구조특성'으로 실크 세리신의 관련 산업분야 응용을 위한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실크 세리신은 원래 실크를 가공할 때 주로 폐기하던 물질이었으나, 최근 들어 우수한 피부친화성과 친수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와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지도교수인 바이오섬유소재학과 엄인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분자량이 세리신의 구조특성과 성질에 주는 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규명한 연구"라며 "다양한 세리신 물성을 발현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천진씨는 경북대 기능성섬유소재 연구실에서 실크 소재 기초원천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에서 나노공극입자 관련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관련기사
나동욱 기자
moai@verita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