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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6차전 모나코 GP FP3 - 페라리가 1-2,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각축


 포뮬러 원 2017 시즌 6차전 경기 모나코 GP의 마지막 프랙티스 세션이 페라리의 선도로 종료됐다. 이번에는 레드불을 포함해 총 네 명의 드라이버가 1분 12초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그 네 명 중에 루이스 해밀턴은 없다.



 한국시간으로 21시에 이어지는 예선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말 마지막 프리 프랙티스 FP3 세션이 진행됐다.


 목요일에 셋업 에러로 크게 고전했던 메르세데스에게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마지막 연습 주행 기회는 특히나 중요했다. 모나코의 좁은 시가지 서킷에서는 예선 순위가 레이스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아직 우승이 가장 보장된 길인 예선 폴 포지션 획득을 자신할 수 있는 셋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가운데, 페라리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FP2에 이어 다시 한 번 전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FP2 최고 기록보다 0.3초 이상 빠른 1분 12초 395다. 그의 페라리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 거기에 0.345초차 기록 1분 12초 740으로 2위에 들어갔다.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이번에 다시 한 번 인상적인 주행을 펼치며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 뒤 4위를 기록했다. 베텔(페라리)과 기록 차는 0.545초, 라이코넨(페라리)과 기록 차는 0.2초, 보타스(메르세데스)와는 0.11초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이번에도 계속해서 접지력 부족에 시달렸고, 루이스 해밀턴은 일찍이 기록한 1분 13초 230을 추가로 더 단축하지 못했다.




 FP2에서 페라리 페어 사이를 가르는 두 번째로 빠른 랩을 달렸던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이슈가 발생해 턴1에서 코너를 돌지 못하고 빠진 이스케이프 존에서 세션을 마감하게 되면서,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빠른 1분 13초 392를 자신의 FP3 개인 최고 기록으로 남겼다.


 FP3 종료를 9분여 남겨두고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에스테반 오콘이 스위밍 풀(Swimming Pool) 시케인 구간에서 방벽에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여기서 버추얼 세이프티 카가 나왔고, 일부 드라이버가 마지막 플라잉 랩 기회를 놓쳤다.


 멕라렌 드라이버 젠슨 버튼도 그중 한 명이었다. 팀 동료 스토펠 반도른은 이번에 10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알론소를 대신해 모나코 GP에 출전한 2009년 챔피언은 12위를 했다. 이번 주 MGU-H와 터보차저를 교체하고 1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게 된 그는 예선에서 기적적인 결과를 거두지 않는 한 일요일 레이스를 맨 뒤에서 출발해야한다.




 중위권 팀들 가운데 토로 로소에서 카를로스 사인스와 다닐 크비야트가 각각 7위(+1.005)와 8위(+1.168),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이 스토펠 반도른 앞 9위(+1.201)를 기록해 톱10에 진입했다.


 올해도 윌리암스와 모나코의 궁합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FP1, FP2에 이어 이번 FP3에서도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펠리페 마사가 14위, 랜스 스트롤은 17위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